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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온천장 해도초밥

 

 

코로나로 인해 외식 못한지 무려 3주차..

가끔 배달음식을 시켜먹지만 이것조차 불안한 현실;

손님이 오셨는데 집엔 먹을 것도 없고

날이 너무 좋아서 결국 외출 결정!

 

온천장은 굉장히 독특하고 유서깊은 곳이다.

 

온천장(동래온천) 관련 전설

신라 시대에 동래 고을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절름발이 노파가 한 명 살고 있었다고 한다. 어느 날 집 근처에 있는 논에 학이 한 마리 날아와서 있는데 그 학도 노파와 마찬가지로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돌아 다니고 있었기에 노파가 같은 처지에 놓인 이 학을 동정하면서 함께 지냈다. 그러고 사흘째 되던 날에 학이 다리가 완쾌되어 근처를 몇 바퀴 돌다가 힘차게 날아서 떠나가 버렸는데 노파가 이상하게 여겨서 학이 있던 자리에 가보니깐 뜨거운 물이 솟아나고 있었고 그 샘물에 다리를 담근 노파는 며칠 뒤에 다리가 완쾌되어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. 이후 이 곳을 사람들이 온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.

 

 

이래서 동래학춤이 유명하기도 하다. 많은 예술가들의 거처이기도 했던 온천장~

여전히 온천물로 유명해서 사람이 많이 드나든다.

부산 금정, 동래구 지역 주민들은 주로 온천장에 와서 목욕탕을 이용한다.

예전 사장님들(한 20-30여년 전) 주말일정은 온천장에서 사우나하고 해운대에 가서 갈비먹는 코스였다고...

 

 

1930년대 온천장 입구

 

 

 

숨은 맛집도 많고 유흥업소도 많은 이곳~

숨은 맛집 중 유서깊은 곳도 많다.

 

 

 

 

내가 방문한 해도초밥

온천장에는 유난히 초밥집이 많은데 이 집은 처음부터 내 마음에 쏙들었다.

일단 너무 맛있었기에!

 

 

 

 

점심 특선 초밥 2만원.

맛있었다. 

 

저녁이면 노점상 포차가 즐비하는 쪽에 작게 위치해있던 가게인데

작년즈음 건너편 큰 건물로 가게를 옮겼다.

 

자리가 바뀌면 맛이 바뀌는 집도 많은데 해도초밥은 더 맛있어진 느낌이다.

알차게 잘 먹은 한끼.

 

나는 이 동네가 독특하고 정감있어서 참 좋다.

유흥업소 많은 것은 흠이지만, 이 또한 연산동 해운대 서면 동래 부산대 남포동과는 다른 느낌이기에 밤거리를 거닐면 꽤나 재미있다.

 

온천장이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기를~

 

https://coupa.ng/but08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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